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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1)
딱한번인.생



딱한번인.생
조대연 글|소복이 그림|녹색문고 펴냄


* 책 소개
<딱한번인.생>은 한국에서 가장 평범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범한 인생은 어떤 시간, 어떤 사건으로 이루어지는가? 평범한 사람의 꿈은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현대사회에서 죽음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은 얼마나 되나? 평범한 인생엔 평범한 행복이나마 따르는 걸까?
<딱한번인.생>을 읽으며, 독자는 평범함이란 거울에 비친 자기 인생을 볼 수 있다. 평범한 사람은 우리 모두와 조금씩 닮았기 때문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다들 고개를 끄덕일 만한 오답은 몇 개 있다. 부질없는 꿈, 쓸모없는 노력, 생을 고갈시키는 욕심, 시간을 갉아먹는 미련……. 인생의 오답을 고치려면 거울이 필요하다. 사람은 자기 눈으로 직접 자기를 보지 못하므로.
많은 사람이 출세하는 일, 부자 되는 일에 인생을 건다. 성공할 확률은 백분의 일, 천분의 일이다. 그런데 인생은 딱 한 번뿐이다. 한 번뿐이란 건 마지막이란 뜻이므로 우리가 보내는 하루, 하루는 다신 돌아오지 않을 마지막 날이다. <딱한번인.생>을 읽으며, 독자는 계산을 하게 된다. 백분의 일, 천분의 일에 인생을 거는 건 과연 현명한가?  


* 출판사 서평
죽음과 함께 찾아오는 손님
죽음의 두려움은 극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사람은 죽음을 앞두고, 딴 사람처럼 변하곤 한다. 병,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도 딴 사람처럼 변하곤 한다. 그토록 두려운 죽음 앞에서 그들은 무얼 보고 무얼 느낀 걸까? 그들이 딴 사람처럼 너그러워지곤 하는, 딴 사람처럼 현명해지곤 하는 까닭은 무얼까?
죽음이 무시무시한 맨얼굴로 세상을 돌아다니도록 놔두는 사회는 없어요. 사회마다 죽음을 꾸미는 고유한 방식이 있는데, 그걸 문화(종교)라고 하죠. ……우리 시대의 문화는 죽음을 사망보험금으로 환전하잖아요? 아버지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남겨진 가족의 생계 속에서 감동적인 의미를 이어가는 거죠. _본문 중에서  
문화는 삶에서 죽음을 격리시키고, 사람들을 삶에 몰입시키는 장치이다. 그래서 다들 영원히 살기라도 할 것처럼 더 일하고, 더 모으고, 더 벌고, 더 쓴다. 죽음을 잊은 삶. 그런데 사람은 꼭 죽음을 외면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딱한번인.생>은 묻는다. 죽음과 함께 찾아오는 손님을 좀 더 일찍 삶 속으로 받아들이면 안 되는 걸까?

인생에 대한 아주 간단한 계산
한국에선 천 명의 한 명만 부자 소릴 듣는다. 물불 안 가리고 그 한 명이 되려다, 되려다 못 된 구백아흔아홉 명의 삶을 글쓴이는 패자의 삶이라고 부른다.
논 한 마지기에서 나오는 쌀이 일정하듯, 한 사회가 부양할 수 있는 인구는 일정하니까요. 모두가 왕이 될 수는 없듯, 한 사회에서 이룰 수 있는 꿈은 일정하니까요. _본문 중에서
부자 꿈, 출세 꿈처럼 너도나도 바라는 꿈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데 천분의 일에 인생을 걸고, 천분의 일이 못 된 자기를 책망하고, 그 미련을 자식에게 대물림하는 게 패자의 삶이다. 확률이 천분의 일이면 부자 못 된 게 정상이요, 백분의 일이면 일류대 못 가고 출세 못 한 사람이 정상인인데 말이다. <딱한번인.생>은, 한 번뿐인 인생을 적어도 망치지는 않게 돕는 아주 간단한 계산이다.

벌어도, 벌어도, 왜 늘 쪼들리는 걸까?
현대사회는 개인의 역량을 남김없이 뽑아내려고, 개인의 에너지를 남김없이 연소시키려고 한다. 더 일하고, 더 벌고, 더 쓰게 한다. 빨리 사고, 빨리 버리게 한다. 그래야 비만에 걸린 현대경제가 주저앉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이다. 쓸 만큼 쓰려고, 남들만큼 쓰려고, 다들 숨이 턱에 차도록 번다.
벌어도, 또 벌어도, 만족한다는 사람은 드물어요. ……돈으로 되는 일이 많아서일 거예요. 아니,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없어서일 거예요. 벌이는 유한한데 쓸 데가 무한하다면 애당초 승산 없는 시합이잖아요? _서문 중에서
더 벌면 더 만족할 거란 생각은 빗나가기 십상이다. 더 가지면 더 만족할 거란 믿음은 깨지기 십상이다. <딱한번인.생>은, 만족엔 끝이 없음을 보이는 아주 간단한 계산이다.  

자기가 이룬 꿈은 자기 손바닥만 하다
꿈은 차츰 쭈그러들다가 손에 쥘 만해지면 현실이 되나 봐요. 무슨 꿈이든 손에 잡고 나면 크기는 다 똑같을지도 모르겠어요. 자기가 이룬 꿈은 자기 손바닥만 한가 봐요. 의사라고 기뻐하는 의사 별로 없고, 부자라고 기뻐하는 부자 거의 없으니까요. _본문 중에서
용케 꿈을 이루고 나서는 다들 어떠한가? 그토록 바란 꿈을 손에 쥐고 나면, 이미 눈은 더 멀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딱한번인.생>은, 꿈엔 끝이 없음을 보이는 아주 간단한 계산이다. 그런데 어떤 꿈이든 손에 쥐어서 크기가 같다면…… 그 같음은 어떤 이에겐 저주가 되고 어떤 이에겐 축복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조대연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03년부터 지금껏 어린이 교양월간지 <고래가그랬어>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상상동물원>과 교양과학서 <숫자로 보는 세상> 등이 있다.

그림 소복이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다. 지은 책으로 <시간이 좀 걸리는 두 번째 비법>, <우주의 정신과 삶의 의미>가 있고, 어린이 교양월간지 <고래가그랬어>에 <우리 집은 너무 커>를 연재한다. 매일 한 시간씩 걷고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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